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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여자의 크리스마스│② 크리스마스 계획하기 From IZE



12월 24일과 25일, 여성들이 직접 계획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들을 소개한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데일리 스케줄을 구상할 수 있다. 주변에 떠밀려서 억지로 소개팅 하러 가는 대신에 할 수 있는 일들.





# 친구들과 연말 시상식 보기 바깥에 사람은 많고, 친구들끼리 즐겁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테이블 하나 차지하기 어려운 게 크리스마스 당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취를 하는 사람이라도 친구들을 집에 불러놓고 왁자지껄하게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즐기는 일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결국 준비부터 정리까지 모두 다 집주인의 몫이 되기 때문. 이번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의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까운 곳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서 모이자. 24일 숙박 예약은 이미 대부분 끝났지만, 25일 당일은 비어있는 곳이 있다. 비어있는 숙소를 잽싸게 예약해서 음식을 준비한 뒤에 TV를 틀기만 하면 된다.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블랙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등 올해 서로 다른 느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활동한 여러 인기 그룹들이 출연하는 ‘SBS 2018 가요대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그냥 틀어놓기만 해도 신나는 파티 BGM으로 손색없을 정도다. # 나를 위한 요리를 준비하기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에 혼자서 레스토랑을 예약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눈칫밥을 먹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배달음식도 2시간씩 걸린다. 코스트코에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라”는 게 3년째 홈 파티를 즐기는 여성의 조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혼자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을 미리 준비해두자.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푸드 마켓에서는 캐비어부터 간단히 데워먹기만 하면 되는 로스트 치킨 요리, 크리스마스 리스 샐러드 등 각종 요리와 치즈 플래터 등이 준비돼 있다. 자신이 원하는 전채와 본식, 후식까지 선택해서 주문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배부르고 몸도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만일 직접 요리를 해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에 해먹을 수 있는 치킨 요리 레시피도 추천. 참고로, 후식으로는 크리스마스 때만 파는 케이크인 슈톨렌이나 싱싱한 딸기가 들어간 생크림 케이크를 추천한다. 특히 슈톨렌의 경우에는 이때만 먹을 수 있는 케이크인데, 성당에서 직접 예약을 받는 경우도 있다. 소소하게나마 클래식한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주변 성당을 방문해 예약해두면 좋겠다. # 공연장과 전시회장 찾기 잠깐 정도는 왁자지껄한 거리의 분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행히 암전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고요해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페라의 유령’의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팬텀’은 고리타분한 중세 시대의 사랑 이야기 같지만, 화려한 음악, 샹들리에의 추락 같은 요소들 덕분에 크리스마스 당일에 관람하기 딱이다. 이외에도 뮤지컬 ‘엘리자벳’, ‘마틸다’ 등 훌륭한 음악과 독특한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하루를 풍족한 기분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대형 뮤지컬이 부담스럽다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처럼 크리스마스에 나타나는 천사에 대한 환상을 다시금 깨워줄 아름다운 작품도 있다. 음악보다는 미술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동대문 DDP플라자에서 진행 중인 ‘키스해링 :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는 어떨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이매진 존레논展’과 스페인 예술가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도 진행 중이다. 키스 해링의 이미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발랄함과 에바 알머슨의 따뜻하고 포근함, 존 레논의 팬이라면 산책하는 기분으로 갈 만한 전시까지 종류별로 있다. 이제 정하기만 하면 된다. 단, 뮤지컬 중에서 가족 단위로 관람하기 좋은 작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부모의 대화가 많으면 아무래도 중간에 극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 미식 모임, 독서 모임 등에 나가기 그래도 사람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면, 새로운 모임을 찾아 나서면 된다. 미식가들의 모임이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모임도 좋지만, 최근에는 독서 모임도 있다. 최근에는 독서 모임을 통해 만난 사람들끼리바나 카페를 대관해서 파티를 즐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물론 모임마다 성격은 다르지만, 대체로 연말에 마니또 게임을 하면서 서로 선물을 나누고 친목을 쌓는 방식을 고리타분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경험을 쌓고 싶다면, 그리고 내년에는 책을 꼬박꼬박 읽으며 여러 사람들과 공부를 해보고 싶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다만 이너서클이 생기거나 커플이 생기면서 간혹 정파 싸움 못지않은 분열이 흔치 않게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일을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그만큼 사람들과의 만남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섞이는 데에 별 무리는 없다. # 집에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하기 설명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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